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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는 니체의 철학, 헤세와 카프카의 문학,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태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태어났다면 최대한 빨리 죽는 것이 차선이다.”라고 말해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졌지만, 그 어떤 철학자, 작가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쇼펜하우어가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가 오늘날까지 쇼펜하우어를 기억하고 그가 남긴 저서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으려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쇼펜하우어가 인생 그 자체를 텍스트 삼아 삶의 고통을 철학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통이며, 고통은 집착에서 비롯되고, 따라서 집착을 버림으로써 우리는 고통의 소멸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에 대한 비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행복해지고 싶어서 결국 불행해져 버린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쇼펜하우어는 일평생 열한 권의 책을 썼고, 그중 생전에 출판된 저서는 여덟 권이다. 괴테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았고, 1만 페이지가 넘는 일기를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썼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는 그의 도서들과 편지, 일기 등에서 쇼펜하우어의 삶에 대한 통찰과 정곡을 찌르는 인생 조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쇼펜하우어를 알고 있는 사람도, 알지 못했던 사람도 이 책을 읽게 되는 순간, 옛 철학자의 독설 안에 감춰진 열망과 투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출판
- 포레스트북스
- 출판일
- 2023.06.21
나는 글을 느낌있게? 적어내려가진 못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읽으면서
내 생각을 적는 블로그 하나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죽음의 준비는 오직 이것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두려움과 아쉬움을 남겨진 자들에 대한 걱정으로 죽음의 눈치만 보던 우리들이 당당하게 죽음과 대면하는 공포도, 후회도, 근심도 없음을 확인시켜주는 것, 보다 나은 삶이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유일한 보호막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좀 더 의연하게 죽음이라는 숙명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나에게 죽음이란 어떤 존재일까
어쩌면 나는 죽음이라는 단어에 무뎌져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소중한 사람을, 아니 흔히들 소중하다고 여기는 존재를 너무 일찍 잃었으니까
하지만, 나도 죽음을 두려워하더라.
나의 죽음이 아닌 타인의 죽음을.
타인의 죽음에 있어 나의 행동을 후회하기에
나의 죽음 또한 당당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후회하는 행동이 무엇이길래
그건 바로
내 가족과
함께 보내지 않은 시간.
내가 가장 크게 반성하는 부분이자
개선해야겠다고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다.
주말을 나 혼자만의 시간으로 즐기느라
혹은 친구와 시간을 보내느라
가족들과의 시간을 소홀히 보낸 내 자신이
밉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다.
한 달에 하루라도 가족들과 밥먹는 시간 만들기
소소한 약속부터 실천하는 내가 되길 바라며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천천히 읽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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